스푸트니크

(2011-11-01 16:27:20, Hit : 3763, Vote : 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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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산 비박(bivouac) [walking Photo]

가야산 야영장에 도착, 잠자리부터 셋팅

  저기 아늑한 곳 보이시죠~
  자다가 정말 더워서 다리를 한 짝 내놓고 잤다면 믿으시겠어요?
  은행잎들이 뒹구는 바닥에서도 아랫목같은 잠자리를 마련해주신 멍식이형님, 라씨마형님... 감사해요~

전용 의자도 생겼어요~ ^^

슬슬 화로대에 불을 지피고~

라씨마님의 집채만한 가방속에서 끊임없이 나오는 각종 버섯들과 전복과 꼬기...

야채와 버섯이 팔팔 끓고있는 냄비에 소고기랑 새우를 빠트리며...

한쪽에서는 새우와 버섯을꾸우며 밤이 깊어가는 줄 모르게 이야기꽃이 만발합니다~
올드앤 구디스 음악이 잔잔히 깔리고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둘러앉은 오붓한 이시간이 너무 좋았어요~

다음날 아침 풍경, 참~ 여유롭고 기분좋은 하루가 시작되는듯~~

단풍나무 곁에서 향긋하게 내려지는 모닝커피...

가야산의 가을을 마주하고 커피 한 잔의 여유~

도무지 자리를 정리하고 출발하기가 아쉬워서는...

  이렇게 장작을 주워다가 화로대에 불을 지피고 다시 둘러 앉은 다음날 아침입니다~

  라씨마님의 괜찮아 마인드로 토요일 오전 느긋하게 출발해서 시작한 가야산 비박산행입니다.
  난생처음 한데 잠을 자본다는 설레임, 추위에대한 두려움, 비박에대한 기대감, 비가올까하는 걱정,
  뭐 이러저러한 마음들이 막상 가야산 야영장에 도착해서 자리를 잡고 보니 모든게 금새 즐거움으로 바뀌더라구요.
  동생들 먹이고싶어서 커다란 배낭에 먹을걸 잔뜩 짊어지고도 허허허 웃으며 상상 이상의 것을 마련해주신 라씨마형님,
  춥지않게 푹신한 잠자리를 양보해주시고도 함께해서 내가 고맙지...라던 멍식이형님(멍순이처럼 감은 깍아드셔요~ㅎ),
  아무리 열심히 장작을 주워와도 어수선하다고 쿠사릴 듣고마는 착한 호비님,
  솔선수범해서 살림꾸리랴, 멸치볶음에 밥 비벼서 떠먹이랴, 여러모로 고생한 춘님,
  자기 키 만한 배낭에 히말라야 야영용 침낭을 메고온 목욕탕 친구 달콤악마님,ㅋㅋ
  또 하나의 잊지못할 즐거운 추억을 시나브로에서 쌓았습니다~  모두 감사해요~~~ [2011.10.29-30] ♣♣

  ♣♣  이후로 가야산 가을풍경이랑 해인사 팔만대장경의 고즈넉한 감동은 사진이 올라오겠죠~

          저는 여기까지~~ 비박 대박 짱짱짱~~~ ㅋㅋㅋ

스푸트니크 (2011-11-02 14:31:00)

뾰족산
2011/10/31 15:44
어째 배아 아플까요 ....
화장실 가야 것다...ㅎㅎㅎ

도리스
2011/11/01 10:33
쫌 그러시겠다~

춘
2011/10/31 16:39
ㅎㅎ 도리스님.. 첫 비박을 완전 럭셔리 호텔에서의 풀셋트 음식으로 경험하셨어요~~
앞으로의 비박도 이러할것이라 생각하실까봐.........심히 걱정........ㅋㅋ
이번의 비박은 오토캠프 비박이였다는..........ㅎㅎ

어쨌거나, 저쨌거나........너무 즐겁고 행복했죠?? ㅎㅎ
가야한 함께한 님들과 더불어 저물어가는 2011년 즐거운 추억하나 또 쌓았습니다.. 감사해요~~^^

도리스
2011/11/01 10:37
첫 비박의 경험이 너무 완벽했죠~
비박의 아름다운 추억을 위해 이번 비박을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해야겠어요~~ ㅋㅋ
그래도 보길도는 가고싶다.... ㅎ

산야초
2011/11/01 23:08
이건 비박이 아니고
야영이라고 해야 맞는것 같은디..ㅎ

도리스
2011/11/02 10:56
산야초 비박이나 야영이나 밖에서 자는건 마찮가지라고 생각하는 1인임다...ㅎ

봇대
2011/10/31 17:22
뾰죡산님 화장실 같이가요ㅋㅋ
추억을 쌓아가는 참 좋은 산악회
시나브로 산악회!! 잘들모르실까봐ㅎㅎ

도리스
2011/11/01 10:38
봇대님, 메롱~~

달콤악마
2011/10/31 18:40
찐한 추억을 만들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
갑자기 갈곳이 더 많아진 달콤악마입니다~~~
오늘 정신 없이 바뻤는데 홈피 들어오고 싶어서 어찌나 좀이 쑤시던지...
2부는 해인사 팔만대장경인가요?

도리스
2011/11/01 10:39
2부는 우리들 마음속에 있는거져~~ ㅋㅋ

청이
2011/10/31 19:05
참석 못한 1인 입니다. 기우제를 열심히 지냈는데 비소식이 없었네요.. ㅎㅎ

멍식이
2011/11/01 01:12
그러게요........ㅎㅎㅎ

달콤악마
2011/11/01 09:22
제가 가면 오던 비도 멈춥니다~~ㅋㅋㅋ

도리스
2011/11/01 13:41
청이님이 기증하신 귀여운 의자, 제것이 되었어요~~ 감사 ^^
기우제가 션찮으셨나부다~~ ㅎ

야무
2011/10/31 19:46
맛난음식~ 훌륭한 잠자리~예쁜단풍~ 부럽네요~^^

도리스
2011/11/01 10:41
맛난음식, 훌륭한 잠자리, 예쁜단풍, 좋은사람들~ 네박자가 딱~~

전다발
2011/10/31 21:07
재밌있었겠고, 기억에 많이 남겠네요.

도리스
2011/11/01 10:41
네, 너무너무 재미있었어요~~^^

라씨마
2011/10/31 23:32
저의 괜찮아 때문에 고생하신 춘님, 도리스님, 악마님,멍식님, 호비님께
감사 드리며 조금만 변해 보도록 노력 하겠습니다
무지 무지 미안한 마음~~~

멍식이
2011/11/01 01:13
별 말씀을~~~~~~~~~~~~~~~수고 많았쓰.........ㅎㅎㅎ

달콤악마
2011/11/01 09:22
변하지 마세요~~~~~~!!!!

도리스
2011/11/01 10:43
라씨마님~!!! 그런 말씀하시면 화낼거예요!!!
대신 다음엔 가방을 조금만 가볍게 해서 오세요~ ^^
다시 한 번 감사드려요~~

멍식이
2011/11/01 01:16
도리스님 덕분에 행복 했습니다....나도 한여자에 잠자리를 책임 질수 있구나....ㅎㅎㅎㅎㅎㅎㅎㅎ

달콤악마
2011/11/01 09:22
미치~~~ 그동안 해보지 못했던 걸 하셔서 뿌듯하시겠다~~~ㅋㅋ

도리스
2011/11/01 10:46
ㅋㅋㅋ 멍식이형님이 잠자릴 책임져주신 덕분에 호강했어요~

춘
2011/11/02 09:20
멍식이님........엄청 웃겼으..............요...........ㅋㅋ

계룡산
2011/11/01 13:34
ㅎㅎㅎ~ 텐트에서 자니까 좋으세요???

도리스
2011/11/02 10:57
넹, 좋아요~ 계룡산님두 침낭 대여만 하지 말고 함 자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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