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은 7월 4일 Independence Day.  
지미 헨드릭스와 짐 모리슨, 재니스 조플린이 일제히 세상을 떠나가 버렸고,  
윌리엄 프리드킨은 <프렌치 커넥션>을 열창 하던 때이기도 하다.  
별자리는 게좌로 혈액형은 O형.  
이 구성으로는 요리연구가나 보험 모집원에 적합함.  
따분한 인생이라고 생각안해 ?"  

"재미 있을 것 같은데."  

"평범한 거리에서 자라, 평범한 어린 아이로 성장하면서 따분한 아이가 되어 갔다.  
평범한 남자아이와 알게되 평범한 첫 사랑을 했다.  
하루키 소설의 주인공은 모두 기억하고 있으며(하루키 팬이라면 알겠지만 그건 너무 쉽다)  
왕가위 영화는 한걸음에 달려가 보고 또 본다.  

한 삼년쯤 아무일도 하지 않고 친구와 매일 걷고 또 걷는  
뚜벅족 생활을 하다 집어 치우고 아이들을 가르치는 일을 시작했다.
원주/지름=원주율 등등 필요 없는 것들을 가르친다.  참고로 원주율 소수점  
이하 열 여섯 자릿수 까지 말 할 수 있다.
나이든 개를 한 마리 키우고 있으며 하루에 240분 정도 음악을 듣는다.
도저히 끊을 수 없다.
정장은 한 벌도 가지고 있지 않으며 (개인적으로 결혼식에 가야 할 경우  
큰 고민에 싸이다가 결국 그냥간다.  늘 필요도 없는 고민을 잘 한다)  
청바지가 여덟 벌, 모자가 여섯 개.  거기다 유행 지난 영화 비디오 Tape을 스물  
여섯 개 가지고 있다. <오늘의 세계문학>도 전집으로 가지고 있으나 반도 읽지 않았다.  
여름엔 리오스카를 듣고, 겨울엔 마마스 앤 파파스를 듣는다."  

"그리고 사흘에 이틀은 베이커리에서 빵을 사지?"  

"그렇지."  

"흥미 있는 인생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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